나만의 앱 만들기
머릿속 아이디어를 오늘 진짜로 — 2~3문장으로 시작해서 Claude와 함께 PRD까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트랙입니다. 가장 도전적이지만 가장 짜릿합니다. 단, 오늘 안에 끝내야 하므로 "최소한의 정보"로 시작합니다. 거창한 기획 문서는 만들지 않습니다.
전체 흐름 — 3단계로 4종 문서 세트까지
이 페이지의 목표는 4종 문서 세트(PRD/CLAUDE/README/current_status)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환경 셋업·실제 개발은 다음 페이지(당일 개발 가이드)에서 진행해요.
| 단계 | 무엇을 하나 | 시간 |
|---|---|---|
| 1단계 | 2~3문장으로 시작점 정하기 (누가 / 어떤 문제) | 10분 |
| 2단계 | Claude와 티키타카로 구체화 | 15~20분 |
| 3단계 | 문서 4종 세트 만들기 (PRD + CLAUDE + README + status) | 20분 |
1단계 · 2~3문장으로 시작점 정하기 (10분)
거창한 기획서는 필요 없습니다. 딱 2~3문장이면 시작할 수 있어요.
① 누구를 위한 앱? — 실제 떠오르는 한 사람
② 어떤 문제를 풀어주나? — 진짜 귀찮은 한 가지
③ 어떻게 도와주나? — 한 줄로 설명 가능한 방식
좋은 시작점 예시
2~3문장 시작점:
"우리 팀 회의 주관자(주무관)를 위한 앱을 만들고 싶어. 회의가 끝나면 결정사항·할 일·다음 회의 일정 정리에 30분씩 걸리는데, 너무 귀찮아. 회의 메모를 붙여넣으면 자동으로 깔끔한 회의록을 만들어주는 앱을 만들고 싶어."
✅ 좋은 이유: 대상 구체적, 문제 명확, 해결 방식이 한 줄로 표현됨
2~3문장 시작점:
"공모사업 담당 주무관을 위한 앱을 만들고 싶어. 매일 공모 사이트 5~6개를 돌아보는 게 본업을 방해해. 관심 키워드에 해당하는 새 공모가 뜨면 매일 아침 한 통의 이메일로 알려주는 앱을 만들고 싶어."
✅ 좋은 이유: "한 통의 이메일"처럼 결과물 형태가 머릿속에 그려짐
2~3문장 시작점:
"민원 응대를 자주 하는 시청 주무관을 위한 앱이야. 시민이 묻는 상황에 어떤 조례가 적용되는지 매번 검색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려. 상황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관련 조례 조항과 적용 예시를 보여주는 앱을 만들고 싶어."
✅ 좋은 이유: AI를 쓸 만한 영역(자연어 입력 → 조항 매칭)이 명확함
❌ "모든 사람이 쓸 수 있는 학습 앱" — 대상이 흐릿함
❌ "AI로 업무를 자동화하는 앱" — 너무 추상적
❌ "ChatGPT 같은 대화형 도구" — 너무 큼, 오늘 못 만듦
"누가, 어떤 한 가지를, 어떻게"가 떠오르지 않으면 다른 아이디어로 가는 게 좋아요.
2단계 · Claude와 티키타카로 구체화 (15~20분)
이제 시작점을 Claude에 던지고 대화를 시작합니다. 비밀은 하나 — "질문부터 받기"입니다.
"이런 앱 만들어줘" 한 줄로 끝내면 Claude는 모호한 정보로 모호한 PRD를 만들어버립니다. Claude가 먼저 질문을 던지게 만들면, 답하면서 내 생각이 정리됩니다. 토큰도 절약돼요 — 처음에 짧게 시작해서 필요한 만큼만 늘어나니까요.
시작 프롬프트 (그대로 복사)
Claude가 던질 만한 질문들 (미리 보기)
대화하다 보면 아래와 같은 질문을 받게 됩니다. 미리 답을 생각해두면 빨라요.
| 유형 | 이런 질문이 옵니다 |
|---|---|
| 대상 사용자 | "이 앱을 가장 많이 쓸 사람을 한 명만 떠올려주세요. 어떤 사람인가요?" |
| 핵심 문제 | "이 사람은 지금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
| 핵심 기능 | "3가지 기능을 만들 수 있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요?" |
| 입력·출력 | "사용자가 무엇을 넣으면 무엇이 나오는 앱인가요?" |
| 범위·한계 | "이 앱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
막힐 때 — 만능 프롬프트
이 단계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마세요. 대화 5~8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거의 다 정해진 것 같다" 싶으면 바로 3단계로 넘어가세요.
3단계 · 문서 4종 세트 만들기 (20분)
대화로 충분한 정보가 모였다면, 이제 4개의 마크다운 파일을 만들 차례입니다. PRD.md 하나만 만들지 않는 이유가 있어요.
한 파일에 모든 걸 담으면 맥락이 흐려집니다. 4개로 분리하면 각 파일이 한 가지 일만 하게 되어 Claude가 훨씬 정확하게 일합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 세션이 끊기거나 다음 날 이어 작업할 때 current_status.md 하나만 읽으면 바로 이어갈 수 있어요. 토큰도 아끼고, 정확도도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4개 파일, 각각의 역할
| 파일 | 독자 | 한 마디로 |
|---|---|---|
| PRD.md | Claude Code (개발자 모드) | 무엇을 만들지 — 기능·범위·개발 단계 |
| CLAUDE.md | Claude (협업 규칙) | 어떻게 협업할지 — 톤·규칙·금지사항 |
| README.md | 사람 (나, 동료, 미래의 나) | 이 앱이 뭔지 — 소개·실행 방법 |
| current_status.md | 다음 세션의 Claude / 나 | 지금 어디 와 있는지 — 진행 상태·다음 할 일 |
Claude Code가 개발할 때 읽는 "설계도"입니다. 무엇을 만들지, 어떤 기능이 들어가는지, 개발 단계는 어떻게 쪼개야 하는지가 들어갑니다.
들어가는 내용:
- 앱 개요 (이름, 한 줄 소개)
- 핵심 기능 3개와 작동 방식
- 하지 않을 것 (범위 명시)
- 데이터 흐름 (입력 → 처리 → 출력)
- 개발 Phase 1~6 (작게 쪼갠 작업 단위)
💡 PRD에는 "한국어로 답해줘" 같은 협업 규칙을 넣지 않습니다. 그건 CLAUDE.md 몫.
Claude의 "행동 규칙"이 담긴 파일입니다. Claude Code는 이 파일을 자동으로 읽고, 모든 작업에 적용합니다. 매번 같은 말 반복하지 않아도 돼요.
들어가는 내용:
- 한국어로 응답하기
- 주석은 한국어로 풍부하게
- 한 Phase 끝낼 때마다 테스트 실행
- 모르는 부분은 추측하지 말고 질문하기
- (있다면) 코드 스타일 — 함수명 규칙 등
💡 이게 없으면 Claude가 영어로 답하거나, 테스트를 안 하거나, 멋대로 추측합니다. 매번 "한국어로 해줘" 말하는 게 토큰 낭비예요.
"이 앱이 뭔지" 사람에게 설명하는 파일입니다. GitHub 레포의 첫 화면에 표시돼요. 동료에게 보여줄 때, 또는 3개월 뒤의 내가 다시 볼 때 핵심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들어가는 내용:
- 앱 이름 + 한 줄 소개
- 해결하는 문제
- 실행 방법 (python main.py 등)
- 현재 기능 목록
- TODO — 앞으로 추가할 기능
💡 PRD는 "만들 것"의 청사진, README는 "만들어진 것"의 안내문. 시점이 달라요.
이게 오늘 진짜 무기입니다. 작업 중 끊겨도, 점심 먹고 와도, 다음 주에 이어 작업해도 — 이 파일 하나만 읽으면 Claude가 즉시 맥락을 회복합니다.
들어가는 내용:
- [완료된 작업] — 지금까지 끝낸 것
- [진행 중 작업] — 지금 멈춘 지점
- [다음 단계] — 바로 할 일
- [미결정 이슈] — 결정 보류된 것
💡 매 Phase 끝낼 때마다 Claude에게 "current_status.md 업데이트해줘" 한 마디만 하면 됩니다. 다음 세션 시작 시 "current_status.md 읽고 다음 Phase 진행해줘"로 토큰 폭발 없이 이어가요.
4종 세트 생성 프롬프트 (그대로 복사)
지금까지 나눈 대화 끝에 아래 프롬프트 하나만 넣으면 4개 파일이 한 번에 만들어집니다.
4종 세트 셀프 검토 — 빠른 체크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보완 요청:
한 Phase 끝낼 때마다 한 마디만 추가하세요:
"Phase X 완료. current_status.md 업데이트하고 다음 Phase로 가자."
이 한 마디가 세션이 끊겨도 살아남는 비결입니다. 점심 먹고 와서 새 대화 열어도 "current_status.md 읽고 이어서 해줘" 한 마디면 끝.
여기까지가 트랙 C의 사전 준비입니다 🎉
4종 문서 세트가 손에 들려있다면 트랙 C의 사고 작업은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컴퓨터를 켜고 환경을 셋업한 다음 실제 개발에 들어갈 차례예요.
다음 페이지(당일 개발 가이드)에서는:
- 1단계. 환경 셋업 (Node.js, VS Code, Git, GitHub Desktop, Claude 확장)
- 2단계. 트랙 C 분기 — 4종 세트 폴더 만들고 개발 시작 프롬프트로 Phase 1 시작
- 3단계. 확장 (선택) — Vercel 배포 / Supabase 연동 / README 다듬기